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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양동안에 깊숙이 숨어있는 화양식당에 갔다.
사람이 붐비는 거리는 아니여서 건대역에서 찾아오려면
꽤 많은 시간이 걸린다.
나는 우리집바로 옆이라 금방 왔지..
차라리 어린이 대공원역에서 오는 게 더 빠를듯하다.
가게 내부는 레트로풍으로 꾸며져 있었다.
내부는 넓지는 않아 테이블은 많지는 않았고
2인 테이블은 너무 좁아
두 번째 안주시키면서 일하시는 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자리도 옮겼다..

첫 번째 메뉴는 유린기를 시켰다.
요리되어 나오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고
내가 먹어본 유린기 중에 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
술집에서 먹는 거라
기대를 전혀 안했는데 넣자마자 살짝 시큼하고 달달하니
간이 너무 잘되어있었다.
최고였음!!

허겁지겁 다 먹어버리고 두 번째 안주를 찾다가

하얀 짬뽕탕을 주문했다.
사리도 따로 추가를 했고, 대부분 메뉴가 금방금방 나오나 보다.
짬뽕탕은 다른 곳의 이자카야 같은 곳에서 맛볼만한 맛이었고 (그렇다고 나쁘다는 건 아니다)
면은 일반 면이 아니라 수제비 쪽에 가까운 면이다.
소주 마실 때 정말 어울릴 듯했다.
마지막으로 이곳은 유린기 때문이라도 꼭 와볼 만한 곳이다.
여기서 1년 넘게 살았는데
왜 이제 왔을까...
건대 맛의 거리에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한 일반 주점보다는 이런 골목 속에 숨겨진 곳이
더 맛있는 듯하다.
새콤달콤 달짝지근 유린기에 소맥 먹고 싶으면
여기로 달려와야겠다.
먹은 가격은
유린기 16000
짬뽕탕 16000
면은 별도 추가금였는데
얼마였는지 기억은 안 난다.
몇 천 원 하겠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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