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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밥

신당역에서 가까운 알콘이칼국수 집에 가다!

by 코인쥽쥽 2021. 10. 13.


요새는 밥을 먹거나 술을 먹으러 항상 건대역 주변, 집주변으로만 다니다 보니 이번에는 조금더 멀리 가보려고
신당역 바로옆에 있는 하니칼국수 집으로 갔다.
SNS 맛집하면 항상 빠지지않는 하니칼국수는 신당역 12번출구, 1번출구, 11-1번출구에서 가까워 역에서 나오자마자 금방 걸어올 수 있다.
다만 차를 가지고 온다면 주차할곳은 전혀 보이지 않아서 주변 주차장을 찾아봐야 할 듯하다.

가게 정면은 특별하게 꾸며져 있지는 않고 앞에 쓰레기통이 나와있어 보기좋지는 않았다.
평일 오후에 방문해서 웨이팅없이 바로 입장가능했다.
웨이팅이 있어도 가게 앞에 카톡으로 알려주는 키오스크가 있어 예약하고 주변 까페에서 대기해도 괜찮을것같다.


키오스크에 번호를 남기니 바로 직원분이 안내해주셨다. 직원분들은 많이 친절했다.
맛도 맛이지만 직원분의 응대도 중요하게 생각되어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불친절하면 맛있어도 절대 안감;;


가게내부는 밖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생각보다 넓었다.
자리마다 칸막이도 다 설치되어 있고 식기류, 그릇, 티슈등이 배치되어있었지만
앞접시가 테이블위에 쌓아져있어
전에 이 자리를 이용했을 사람의 침이 튀었을지도 몰라 민감한 요새에는 조금 찝찝했다.


메뉴판은 메뉴가 별로 없어서 간단하게 되어있다.
주문한 음식은 알곤이칼국수 와 모둠 한접시이다.
김치를 먼저 내어주셨는데 너무 맛있었다.
칼국수랑 정말 잘 어울릴듯..


수육이랑 동그랑땡도 금방 나왔다.
먹어보니 고기에서 잡내가 전혀 나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수육은 살짝 뻑뻑했지만 나쁘다 이런건 아니고, 보쌈 족발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보다는 그저 그랬다.
그래도 동그랑땡은 진짜 맛있다!
오기전에 하니칼국수 리뷰를 보고 동그랑땡을 많이 추천하셔서 같이 주문한게
너무 잘한일이였다.


수육과 동그랑땡을 먹고 있다보면 알곤이칼국수가 나온다.
넓지 않은 그릇에 알과 곤이, 면이 넘칠정도로 많아서 놀랐다.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었다.
안주나 밥을 그리 많이 먹지 않아서 그런것도 있지만 둘이서 먹기에도 메뉴두개에 양이 충분했다.

또 나는 알이랑 곤이를 자주 먹지는 않는다. 다른곳에서 먹었을땐 너무 뻑뻑한 식감때문에 즐겨하는 음식은 아니였는데 하니칼국수에 들어있는 알이랑 곤이는 뻑뻑한 느낌은 하나도 없고 너무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다른곳에서 먹을때 났었던 비린내도 전혀 없고, 특히 나는 일주일에 끼니로 면을 5~6번 먹을정도로 면을 좋아하는데 하니칼국수 면도 너무 맛있었다. 다른 리뷰에는 면이 별로라는 의견도 있어서 불안했지만,
들쭉날쭉하게 만들어진 손칼국수면은 별로 안좋아해서 차라리 이렇게 일정하게 제면된 면이 더 마음에 들었다.
칼국수국물도 칼칼하니 소주에 정말 잘어울리는 메뉴였다.


내가 앉은 테이블 바로 앞은 주방이 훤히 보였는데
주방이 거의 홀만큼 넓었고 정말 깔끔했다.
멀리서 보아도 깔끔한게 느껴져서 안심하고 먹을수 있는 집이였던것같다.
먹고 나갈때 쯤엔 테이블은 거의 만석이 되어있었고,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에 웨이팅을 하지 않으려면 빠른시간에 방문해야될것이다.

방문할때는 꼭 알곤이칼국수랑 동그랑땡은 먹어보는것을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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