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먹으러 건대맛의거리 육일관에 가다.

 

저녁에 일 끝나고 집에 들러 씻고 9시가 다되어서  배에 기름칠하러 출발했다.

건대맛의거리에 있는 육일관 이라는 곳에 방문했다.

위드코로나와 금요일 밤이다 보니 건대 거리는 사람들로 붐볐다.

대부분 가게가 만석이었는데 우리가 가려고 했던 육일관은 다행히도 자리가 남아있었다.

가게 들어가는데 너무 바쁜지 앞에 직원분이 없으셔서 조금 기다렸고

기다리니 금방 안내해주셨다.

 

 

가게 내부엔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고 직원분들도 바쁜지 쉴 새 없이 움직이고 계셨다.

우리는 맨 구석 자리에 앉았고 두 명임에도 넓은 자리에 행복했다.

자리는 아주 청결했다.

 

 

자리에 착석하니 먼저 내어주신 기본 반찬들

우리는 삼겹살 2인분에 된장찌개, 소주를 시켰다.

앞접시에 소스도 준비되어 있고 깔끔하게 세팅해 주셔서 참 좋았다.

나도 집에서 식판 같은걸로 밥을 먹을까 생각을 한번 해봤다.

 

 

육일관에서 먹어보고 좋은 점이 가격은 싼데 직접 구워주시는 것이다.

사람도 꽉 차있는데 테이블마다 일일이 고기를 다 구워주시곤 해서 정말 바빠 보였다.

고기는 꽤 많이 두꺼운 편이라서 내가 구울까 했지만 직원분이 직접 해주셔서 가만히 있었다. ㅋㅋ

다른곳과 다르게 위아래 두께가 엄청 굵다. 한 줄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다른집두께로 나가게 되면 이것도 2줄정도겠다.

 

 

삼겹살이랑 같이 주문한 된장찌개도 나왔다.

칼칼하게 잘 끓여져 나와서 소주 안주로 딱이다.

이것만 있어도 소주를 계속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도 집에서 이렇게 끓일 수 있으면 밖으로 사 먹으러 안 나가도 될 텐데....

여자친구가 자기가 더맛있게 해줄 수 있대서 기대를 좀 해봐야겠다.

 

 

직원분이 고기를 구워서 커팅까지 해주시고 나면 떡과 김치, 버섯도 불판 위에 올려주신다.

떡을 익히니 겉바속촉해서 너무 맛있었음..

고기도 두껍게 한 줄이 나오다 보니 양이 적어 보였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배고픈 우리에겐 적긴 했다..

결국 삼겹살 1인분 더 시켰었다. 다시 시켜 먹을 만큼 맛은 너무너무 맛있었다.

 

 

맛있게 익은 삼겹살 

 

 

냉면을 워낙 좋아해서 추가로 주문했다.

삼겹살에 싸먹는 거 너무 좋아하고 시원한 국물 마시는게 너무 좋아서 나오자마자 그릇째 들고 국물도 먹었다..

맛은 딱 고깃집에서 나올법한 냉면. 나쁘지는 않다.

 

 

추가로 주문한 삼겹살 1인분에 소주 1병 더 먹고 집으로 갔다.

건대 주변 고깃집은 대부분 가봤고 여기는 처음이지만 직원분들이 다들 너무 친절하시고

바쁜 와중에도 빠르게 세팅해 주시고 하는 것을 보니 대만족이었다.

삼겹살 먹고 싶을 때엔 이쪽으로 자주 와야겠다.

 

 

가게 위치는 건대입구역 1번이나 2번출구로 나와 걸어오면 금방 도착한다.

바로 옆에 화양공원이 있으니 찾아오기는 어렵지 않다.

다만 이쪽 거리가 매우 매우 복잡해서 특히나 주말이면 차를 가지고 올 생각은 안하는게 좋을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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